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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감기의 정의와 병인
등록일 2014-11-12
첨부파일 filename20141112_122531_0877926.JPG
내용

                      

1. 감기의 정의
호흡기 감기 증후군의 총칭으로 코 ·목구멍 ·기관지 등 호흡기 점막의 급성 염증성 질환이나 알레르기성 질환의 총칭으로서, 의학적으로 급성비염(鼻炎) ·급성인두염(咽頭炎) ·급성후두염(喉頭炎) ·급성편도염 ·기관지염 ·인플루엔자, 그 밖의 바이러스성 상기도감염증(上氣道感染症) 등이 포함된다.
이들 질환은 콧물 ·재채기 ·기침 ·발열이나 목이 아픈 증세 등 감기증후군이라고 할 수 있는 공통점이 많아 이들을 통틀어 ‘감기’라 하나, 의학의 발달에 따라 원인이 확실한 것은 인플루엔자, 알레르기성 비염 등과 같이 독립된 병명으로 부르게 되었다.
또한 증세가 약간 특이한 것은 급성비염 ·급성인두염 ·급성후두염 ·급성편도염 ·인두결막열 ·기관지염 등과 같이 주로 아픈 부위에 의한 병명으로 부르는 경향이 생겨, 현재 감기라고 하면 좁은 의미의 감기, 즉 보통감기(인플루엔자 외의 바이러스성 감기)를 뜻하게 되었다.

2. 감기의 병인
감기는 대부분 바이러스가 원인이지만 바이러스의 침입을 받는다고 모두 감기에 걸리지는 않는다. 그 발병 과정에는 바이러스의 감염뿐 아니라 침범한 바이러스에 대한 환자 자신의 방어력이나 급격한 체온 변동, 체력 소모 등이 관여하게 되는 것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감기 바이러스는 약 200여 종으로 리노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이 여기에 속하며 그 중 리노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코감기가 가장 흔하며, 감기의 전염 경로는 대부분 호흡기를 통하며, 환자의 기도 분비물이 대기 중에 퍼져 있다가 감염되거나 손이나 입 등의 직접 접촉에 의해서도 전염된다.
감기로 인하여 열이 있을 시 무조건 해열제를 사용하는 일은 주의하여야 한다. 바이러스 침입으로 발열이 일어나는 것은 일종의 생체 방어기전이므로, 시간을 두고 좀더 관찰한 다음 해열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1) Rhinovirus : 코감기의 원인이 되는 가장 흔한 바이러스로 모든 성인 감기의 25~50% 이상이 이것에 기인된다. Picornavirus(RNA virus)과에 속한다. 리노바이러스는 사람과 고등 영장류에 감염된다. 33~35℃에서 가장 잘 자라므로 상기도에 국한하여 감염을 일으키고, 상피세포의 손상은 경미하나 브라디키닌과 같은 염증성의 매개체에 의해서 감기의 특징적 소견인 다량의 분비물을 낸다. 리노바이러스는 혈청형으로 특이한 IgG와 IgA 항체를 유도하여 같은 바이러스에 의한 재감염을 예방하거나 혈청형이 다른 리노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 약 60여종의 혈청학적인 이형이 밝혀졌으며, 구강의 타액 속에는 거의 없고 주로 비점막에만 있으므로 구강으로의 전염은 없고 콧물로 인한 손과 손의 접촉을 통하여 감염된다. 예방을 위해 손을 자주 씻는 것이 큰 도움을 주며, 기침을 할 때 침의 입자가 튀는 것도 손 보다는 전염이 덜 되며 기침 또는 재치기 할 때, 콧물의 입자가 쉽게 감염된다.
2) Adenovirus : 주로 목감기를 일으킨다. 목이 아프고 붓는 것이 주된 증상으로 발열, 근육통, 두통이 수반된다. 소아 호흡기 질환의 약 5~10%를 차지하며 삼출성 가래와 인두염, 결막염을 일으킨다.
3) Coronavirus : 성인 감기의 10~20%를 차지한다. 유소아에 있어 감기 병인으로서는 아직 불분명하다.
4) Echovirus : 기관지염, 상기도감염을 일으킨다.
5) Coxsackievirus : 주로 코와 인두를 침범하여 입천정과 목뒤의 궤양을 일으킨다.
6) Influenza virus : 유행성 독감을 일으키며, 상기도 염증과 크루프도 야기한다.
7) Parainfluenza virus : 크루프 증후군, 모세기관지염(6개월 미만의 아기의 80%), 기관지염을 일으킨다.
8) Respiratory syncytial virus : 갓난아기의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는 병원체로 모세기관지염의 약 1/3에 기인한다. 폐렴, 크루프, 기관지염, 발열의 원인이 된다.